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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겨울폭풍 피해 속출

동부지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에 뉴욕 일원에도 최대 시속 50마일의 비바람이 몰아쳐 피해가 속출했다.   23일 오후 3시 기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강풍으로 수만 가구 정전 사태를 겪고 있는 서부 뉴욕 일대로 보인다.   특히, 이리카운티의 경우 약 3만 가구가 이날 오전부터 정전 사태를 겪어야 했다. 주전역으로 보면 11만1027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뉴욕시 일원의 경우 웨스트체스터카운티 8000가구, 롱아일랜드 나소·서폭카운티 6000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3일 오전 6시부터 적용되는 주정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요 고속도로 중 하나인 뉴욕주스루웨이에 상용 차량 운행금지, 웨스턴뉴욕 일대 일부 고속도로 통행금지를 명령했다.   홍수 피해도 속출했다. 로커웨이 해변 등 퀸즈 남부 해안가 지역은 이날 오전 홍수피해로 지역 주민들의 차량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로다이·해켄색·리지필드파크 등 일부 지역도 홍수피해로 일부 도로가 일시적으로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연출됐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메트로노스 일부 열차 서비스도 지연과 운행 취소되는 피해를 겪었다. 뉴욕 일원 공항도 항공편 지연·취소 사태를 겪고 있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기준 라과디아 631편, JFK 419편, 뉴왁 379편의 항공편이 지연·취소됐다. 전국적으로는 1만9684편이 지연, 7467편이 운행 취소됐다.     >> 관계기사 3면 심종민 기자겨울폭풍 뉴욕 뉴욕시 일원 뉴욕 일원 서부 뉴욕

2022-12-23

뉴욕시 폭염으로 사망자 발생

뉴욕시에서 지난주 동안 지속된 폭염에 결국 사망자까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23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사망자가 극심한 더위로 인해 사망했다고 뉴욕시 수석법의관실(Office of Chief Medical Examiner)이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심장병과 폐기종 등을 앓고 있던 환자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뉴욕시의 최고 기온은 화씨 94도, 체감온도는 화씨 98도를 기록했다.   24일까지 이어진 찜통 더위로 뉴욕시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가 단축됐다. 기온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영 종목은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지만, 자전거(24.8마일)와 달리기(6.2마일) 종목은 경기 거리가 절반 이상 줄어든 채 진행됐다.   더위는 오늘(25일) 오후부터 내릴 비와 함께 조금은 누그러들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기상청(NWS)은 25일 오후 2시부터 뉴욕시 일원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최고 기온이 화씨 89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량은 최대 2분의 1인치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단, 우천으로 인한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여전히 화씨95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후덥지근한 날씨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과 27일에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28일·29일에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한 주간 최고 기온은 화씨 90도 내외, 최저 기온은 72도정도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폭염은 뉴욕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도 피해를 낳고 있다.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은 24일 최고 기온 화씨 100도를 기록하면서 1933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저지주 뉴왁도 지난 5일간 마찬가지로 화씨 100도를 기록하면서 최장기간 100도 이상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2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 미드파인스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1만2000에이커가 불타는 산불 피해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민 6000여 명이 대피하고, 26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사망자 뉴욕 뉴욕시 트라이애슬론 뉴욕시 수석법의관실 뉴욕시 일원

2022-07-24

폭염에 뉴욕 일원 전력·수도 비상

21일 체감온도 화씨 100도를 넘기는 찜통더위에 뉴욕시 일원 주민들이 전력·수도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뉴욕시 전력공급 업체 콘에디슨의 전력 공급 현황 지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브롱스 앨러튼의 1060가구, 컨트리클럽과 로커스포인트의 3000가구, 퀸즈 아스토리아 522가구, 브루클린 100가구 등 약 5600가구가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피해는 이날 오후 4시쯤에서야 복구된 것으로 파악된다.   콘에디슨은 이날 오전 엘름허스트·프레시메도·오클랜드가든스 등 퀸즈 일부 지역에 “장비 문제로 전력 공급 중단 우려가 있어 전력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버겐카운티 제외 뉴저지주 17개 카운티에 수도를 공급하는 최대 수도업체 ‘뉴저지아메리칸워터’는 미들섹스·유니온카운티 등 7개 카운티 주민들에게 이번주에 수도 사용을 절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폭염에 따라 수도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이번주 동안 원활한 공급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호수로 떠나는 뉴저지 주민들에게도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주 환경보호국(DEP)은 머서카운티 로즈데일 호수·실바 호수, 살렘카운티 데어타운 호수 등 약 10개 호수에서 녹조·적조 등 유해조류 증식으로 인해 수영·물놀이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뉴욕시 일원의 폭염은 최소 다음주 월요일(2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국립기상청(NWS)은 폭염주의보를 24일 오후 8시까지 연장한 상황이다. 22일 뉴욕시의 최고 기온은 화씨 94도, 23일 화씨 94도, 24일 화씨 95도로 예상되며 25일 오후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우천으로 이날 최고 기온이 화씨 90도, 26일 87도로 떨어지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폭염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쿨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뉴욕시는 쿨링센터 위치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정부가 웹사이트(maps.nyc.gov/cooling-center)를 운영 중이며 전화(311) 문의도 가능하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인근의 쿨링센터는 플러싱도서관(41-17 Main St.),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경로회관(42-15 166 St.) 등이 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는 버겐카운티청사(One Bergen County Plaza, Hackensack), 북서버겐시니어센터(46-50 Center Street, Midland Park), 남동버겐시니어센터(147 Hackensack Street, East Rutherford) 등에서 쿨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비상 전력 뉴욕시 전력공급 뉴욕시 일원 전력 공급

2022-07-21

뉴욕시 일원 코로나19 5차 확산 본격화

뉴욕시 일원의 코로나19 5차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시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093명으로 한 달 전인 4월 21일 2229명 대비 83.6% 증가했다.     진단 검사에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비율인 감염률은 9.3%로 검사를 받은 사람 10명 중 약 1명 꼴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단, 보건당국은 자가진단 검사키트가 보급되면서 당국에 보고가 누락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수는 388.3명으로 1주일 만에 8%, 2주만에 34%, 한 달 전 대비 69%가 늘었다.     지난 17일에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 뉴욕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위험 수준이 ‘높음’ 단계로 격상되면서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시작된 5차 확산이 뉴욕시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에릭 아담스 시장은 이 같은 확산세에도 실내 마스크 의무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아담스 시장은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때마다 방역을 강화하면 주민들은 동요할 것이며 도시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재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답했다.   뉴욕을 중심으로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하위 변이인 BA.2.12.1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7일 기준 7일 평균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73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은 건 2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입원환자도 늘고 있다. 7일 평균 하루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만2642명이다. 2주 전 대비 확진자는 61%, 입원환자는 27% 증가했다. 17일 하루 확진자는 13만4102명, 입원 환자는 2만341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적었던 지난 3월 27일 하루 신규 확진자 1만7281명의 8배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자 CDC는 국내선 여행객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최근 CDC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국내선을 타고 여행하는 모든 사람은 비행기 탑승 직전(3일 이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권고했다.     CDC는 또 여행 목적지가 사람이 많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역이라면 집에 돌아온 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여행객 대상 방역의무도 계속 유지한다. 여행객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24시간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도 변함없다. CDC 측은 “미국에 입국한 여행객도 3~5일 사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코로나 본격화 뉴욕시 일원 명당 확진자수 기준 뉴욕시

2022-05-19

뉴욕 일원 공항 바가지 요금 심각

 뉴욕시 일원 공항에서 영업하고 있는 업소 중 일부에서 식음료를 팔 때 터무니없이 높은 바가지 요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 일원 존 F 케네디공항·라과디아공항·뉴왁공항을 관리하고 있는 뉴욕뉴저지항만청(이하 항만청)이 지난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3개 공항 내 업소에서 여행객에게 식음료 등을 팔면서 바가지 요금을 씌운 사례가 최소 25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항만청 산하 감사실이 실시했는데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상품 중 하나인 맥주의 경우 최대 27달러85센트까지 받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항 내 업소에서 팔리는 튀김의 경우에도 한 고객은 한 봉지를 사면서 10달러90센트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맥주와 튀김 뿐 아니라 레모네이드 음료와 소다,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물과 감자칩 등도 바가지 요금을 받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항만청은 현재 공항 내에서 영업을 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식음료 등 각종 상품·서비스를 판매할 때 시중가격(street price)보다 10%까지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정한 가이드라인으로 출퇴근과 식사 등이 어려운 공항 업소 직원들에게 시간당 19달러의 최저임금을 보장하기 위해 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무색하게 하는 바가지 요금 사례가 다수 드러나자 항만청은 시정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항만청 릭 코튼 국장은 조사 보고서가 발표된 뒤 “업소를 운영하는 업주들에게 가이드라인 내용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은 물론 현재 시행되고 있는 요금 책정 가이드라인을 더욱 명확하게·구체적으로·세밀하게 보완하고 개정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종원 기자바가지 뉴욕 바가지 요금 뉴욕시 일원 뉴욕 일원

2022-05-16

뉴욕 일원 눈폭풍 피해 속출

동부지역에 겨울 폭풍이 몰아치면서 뉴욕시 일원에 8~13인치에 달하는 폭설이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롱아일랜드에서는 최소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8일~29일 동안 뉴욕시 센트럴파크에는 8인치, 퀸즈 베이사이드에는 최대 13인치에 달하는 눈이 쌓였다.   29일에는 제설작업을 위해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뉴저지트랜짓과 일부 MTA 전철·버스 노선 운행이 지연·중단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주말 동안 메인주부터 버지니아주까지 동부 해안지역 10개 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항공편 6000편이 대거 결항됐다고 전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시속 70마일의 강풍이 불면서 메사추세츠주에서는 한때 12만 가구가 정전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22인치 이상 눈이 쌓인 롱아일랜드에서는 인명 피해도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주말 동안 롱아일랜드 지역에서는 최소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29일 나소카운티 사요셋에서 눈을 치우던 75세 남성과 53세 남성이 쓰러져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경찰은 두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범죄행위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서폭카운티 커초그에서는 얼어붙은 수영장에 넘어져 한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30일 맑은 날씨와 주말 간 교통·청소국의 제설작업이 이어지면서 뉴욕시 일원 도로 상황은 양호해진 편이다. 하지만 30일과 31일 뉴욕시 기준 최저온도는 화씨 21도에 달하는 강추위로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가 얼어붙을 수도 있어 출퇴근 시 통근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눈폭풍 뉴욕 뉴욕시 일원 뉴욕 일원 뉴욕시 기준

2022-01-30

뉴욕 일원에 3~6인치 눈 예보

뉴욕시 일원에 올겨울 첫 폭설이 예보되면서 출근길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6일 오후 7시부터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북부 뉴저지 일원에 3~6인치 폭설이 7일 정오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6일 오전 12시부터 7일 오후 12시까지 겨울날씨 주의보(Winter Weather Advisory)를 발령했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원활한 제설 작업을 위해 7일부터 8일까지 요일별 교대주차 규정(Alternate Side Parking)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눈은 7일 오후부터 날씨가 맑아지면서 그칠 전망이지만, 이날 최저온도가 화씨 22도, 최고 온도가 35도로 주요도로 곳곳에서 결빙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어 출근길 대란이 우려된다.   시 교통국은 6일 오후부터 제설차량을 투입해 주요도로에 염화칼슘 등 제설자제를 살포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뉴욕시 전철을 운행하는 기관사 10명 중 2명 이상이 병가를 내면서 정상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철 기관사 인력 총 6300명 중 1300명(21%)이 이번 주에 병가로 쉬게되면서 B·W·Z노선의 운행이 취소되고, 일부 노선에서 운행이 지연·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버스기사 총 1만2000명 중 3100명이 이번 주 병가로 쉬게 되면서 정상 운행률이 85%로 떨어졌다.   심종민 기자예보 뉴욕 뉴욕시 일원 뉴욕 일원 뉴욕시 교통국

2022-01-06

뉴욕시 일원 물가상승률 다른 지역보다 낮다

 미 전역에서 빠르게 물가가 오르고 있지만 그래도 뉴욕시 일원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평균 물가상승률은 9월 기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4%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물가가 이처럼 빠르게 상승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통과정에서 물류적체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또 각종 원자재 부족 현상 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완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력 충원이 필요한 사업체들이 기존 직원이나 신규 직원들의 급여를 올려주고 있는 것도 물가상승의 간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의료비와 방역비용 지출 등 여러가지 상황으로 제조 또는 생산업자들의 원가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자 가격인상을 통해 이를 소비자들에게 최종적으로 넘기고 있어 빠른 물가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물가는 지난 9월 기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할 때 3.8% 정도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이라고 간주되는 연간 2%대의 물가상승률보다는 높지만 전국 평균 5.4%보다는 1.6%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폭발적으로 올랐던 부동산 가격의 점진적인 안정세 ▶뉴욕시 일원의 견실한 유통망(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이기에 생산·유통 기업들이 우선 공급) 유지 ▶차량 이용이 적어(공공교통 시스템 발달) 에너지 부담이 낮은 것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단, 뉴욕시 일원의 식품 가격은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 오히려 더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 특이사항으로 지적됐다. 뉴욕시 일원의 식품가격은 1년 전에 비해 5.5%가 올라 전국 평균인 4.6%보다 오히려 높았고, 특히 지난 8월부터 9월 사이에는 단기간에 1.5%나 올라 소비자들의 식비부담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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